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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수업 성찰 일기 #3 - 구미시 리플렛을 만들어라!(3학년_사회_3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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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번째 수업 후기입니다. 지나간 글을 읽다보면 사실 수업 사례 나눔이라는 성격보다는 제 수업 성찰일기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제목도 성찰일기 입니다. 수업을 하고 나서 뒤돌아보면 후회될 때가 있습니다. 내가 미리 저것을 알았더라면, 미리 더 준비했더라면...아무튼 오늘도 세 번째 일기 한 번 써보려 합니다.

 

아이들에게 직접 중심지를 견학할 수 있도록 미리 디딤영상을(중심지에 대한 설명) 준비하고 견학에 필요한 안내장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중심지에 대한 설명만을 듣고 아이들이 구미시의 중심지를 찾아갈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주말간에 부모님과 함께 다녀올 수 있도록 안전교육도 필수! 그리고 다시 수업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직접 조사해온 자료로 모둠끼리 뭉쳐서 보고서를 만들어보도록 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보면 아이들은 천부적인 학습자의 모습입니다. 물론 제 마음과 다르게 학습자의 모습이 아닐 때도 많습니다 ㅎㅎ 사실 아이들에게 견학을 직접 가도록 안내하고 나중에 보고서를 만드는 활동은 단지 활동만을 위해 계획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계속 5~6학년을 하다가 처음 3학년을 맡게 되었는데 3학년 수준에서 지리적인 범위가 어느 수준까지 되어있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마다 '우리 고장'에 대한 개념이 전부다 다를 것이라고 예상했으며(어느 범위까지 지리적 인식 범위가 확장되어 있는지 개인마다 다를 것) '중심지'에 대해서도 '디딤영상'으로 설명을 했지만 실제 익힌 지식을 견학을 하는 과정에 적용하는 지점에 있어 학생들마다 다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도 처음 수업을 계획했을 때 전제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수업을 하다가 아이들이 저에게 물어보는 질문에서 그런 사실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디를 견학을 가야할까하며 조원들과 토의를 하면서 말하는 내용들이 저마다 달랐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같은 디딤영상을 보았지만 지식을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인지구조가 다르고 기존에 가지고 있는 배경지식이 다르며, 주변의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변인이 존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래서 수업을 하면서 '아 내가 계획한대로 아이들은 흘러가지 않는 지점이 있구나. 완벽한 수업 계획이란 있을 수 없다. 아이들과 그때 그때마다 서로 주고 받으면서 수업을 이끌어 가야되는구나'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만든 보고서에는 그 차이가 보였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아래 보고서처럼 구미시의 대표적인 중심지(구미역인근)에 대해서 조사를 해오고 보고서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아래 보고서처럼 현재 사는 동네에 상가가 밀집된 장소를 중심지로 생각하고 조사해온 모둠도 있었습니다. 

이 모둠의 아이들은 아직 고장과 중심지에 대한 개념이 구미시 전체로 확대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실 이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단지 이 모둠 아이들은 공간에 대한 확장이 다른 아이들만큼 되지 못한 것이지요. 이때 교사의 개임이 필요합니다. 개입은 직접 가르치기보다는 수업을 통해서 알려주려고 하였습니다.

 


 

또는 어떤 모둠은 구미의 대표적인 산인 금오산을 조사해온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관광'이라는 개념으로 보았을 때는 구미에서 중심지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이 단원에서 제시한 국가성취핵심기준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저에게 약간 갈등같은 걸 주었는데요. 국가성취핵심기준을 살펴보면 교통의 편리함(버스, 지하철노선도)를 통해서 중심지를 알아보는 과정이 나옵니다. 중심지와 교통의 발달을 함께 설명하려는 구조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더 나아가 해석하는 관광의 중심지, 문화의 중심지, 행정의 중심지 등으로 더 세분화하여 제시하는 것이 적절한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추가활동으로 제시할 수도 있을까요? 성취기준 그 이상을 넘어가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는 건 아닐까? 정답이 없기도 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위 보고서를 작성한 모둠에서 한 학생도 동네에 위치한 읍사무소를 중심지로 꼽은 경우입니다. 조금 전 아이들과 같은 경우로 공간(범위)에 대한 개념 차이의 문제로 보입니다.



똑같은 디딤영상을 보았더라도 서로 다른 생각과 결과를 내놓는 게 아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혹시나 잘못된 방향향이나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 그것을 수업에서 다양한 활동 속에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고쳐나가는 것이 거꾸로 교실의 또 다른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다음 시간에는 아이들과 함께 중심지에 대해 어떻게 '발견적으로 접근'했는지 일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업은 예전에 끝났는데 자꾸 글이 밀리네요;; 모든 선생님들 화이팅입니다. 


  • 김혜진(hyejinidrama) 김혜진(hyejinidrama) 2016-07-06 [21:15]
    • 이기태(행복공장장) 이기태(행복공장장) 2016-07-06 [21:15]
    • 김인철(달리샘) 김인철(달리샘) 2016-07-06 [21:15]
행복공장장의 교실이야기 이기태행복공장장 원호초등학교
사회 교과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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